법적 사고 → 전략적 판단 공백 인식
법학을 전공하면서 법적 사고 방식을 배운 것이 업무에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법학 공부는 주어진 조항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떤 규정이 적용되는지를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인턴 기간에 계약서 초안을 검토할 때, 면책 조항의 해석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수정이 이뤄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전공 지식이 도움이 된 건 분명하지만, 실무는 이론보다 훨씬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전략적 판단이 조항 해석보다 중요할 때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 부분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현장에서 선배들의 판단을 보면서 채워가고 있습니다.
법적 사고가 결론을 내는 것보다 올바른 질문을 찾는 데 더 유용하다는 걸 이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