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치가 아닌 구간별 이탈 지점을 파고들어 가설을 세운 경험
인턴 당시 이메일 캠페인의 오픈율이 전월 대비 8%p 떨어졌는데, 처음엔 제목 문제인 줄만 알았습니다. 제가 맡아서 수신자를 가입 경과 기간으로 나눠보니, 신규 가입 30일 이내 사용자만 유독 오픈율이 낮았습니다. 그 구간 발송 요일을 보니 월요일 오전이 집중돼 있었고, 해당 요일에 경쟁 뉴스레터가 대거 발송된다는 걸 파악했습니다. 근거로는 캠페인 도구 내 시간대별 오픈 분포와 해당 주의 발송 이력을 직접 뽑아 비교했습니다. 발송 시간을 화요일 오후로 이동하고 제목에 사용자 이름 태그를 붙이자, 해당 세그먼트 오픈율이 2주 만에 11%p 회복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점은, 전체 지표 하락은 사실 특정 구간에서 온 신호일 때가 많다는 것이었고, 이후엔 리포트를 받을 때마다 세그먼트 분해를 먼저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