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 의식 → 결론 우선 구조 → 근거 자료 → 개선 습관 결
저는 문서를 쓸 때 '이 사람이 왜 이걸 읽는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인턴 중 부서별 보고 문서를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든 적이 있습니다. 임원 보고용은 첫 페이지에 결론과 수치만 두고, 실무팀용은 분석 과정과 데이터 출처를 중간에 배치했습니다. 구조를 잡을 때는 So What? 질문을 반복해서, 단락마다 독자가 얻어야 할 한 가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추상 표현은 숫자나 사례로 바꾸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개선됐다'보다 '전환율이 2%p 올랐다' 수준으로 적었습니다. 초안을 쓰고 나면 하루 뒤 다시 읽으며 '독자가 이 문장을 건너뛸 이유'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삭제했습니다. 이 루틴이 생기고 나서 문서 길이는 줄었는데 피드백은 오히려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