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와 B2B 구매 사이클 차이 인식 중심으로 푸는 결
학부 때 스타트업 B2C 마케팅 인턴을 했고, 졸업 후 첫 직장에서 6개월간 소규모 B2B 솔루션 영업을 경험했습니다. B2C에서는 소셜 광고 하나로 당일 구매까지 이어지는 속도에 익숙했는데, B2B에서 같은 페이스로 접근했다가 담당자에게 "결재 라인이 3단계 있다"는 말을 듣고 조율이 안 됐습니다. B2B에서는 의사결정자와 실사용자가 다르다는 걸 몸으로 익히는 데 한 달이 걸렸고, 이후로는 첫 미팅에서 결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먼저 챙겼습니다. 반대로 B2C에서 키운 짧은 메시지로 핵심을 전달하는 감각은 B2B 제안서 요약 페이지를 만들 때 유용했고, B2B에서 배운 이해관계자 파악 습관은 지금도 써먹습니다. 두 방식을 모두 겪고 나서야 각 채널의 의사결정 사이클이 얼마나 다른지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