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속 역할 + 남긴 변화로 푸는 결
학과 내 논문 읽기 스터디 모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4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매주 논문 한 편씩 읽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 처음에는 각자 읽고 요약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비판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제가 한 역할은 매 회차 발표 자료를 GitHub에 정리해서 누적 보관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졸업 논문 주제를 잡을 때 그 자료가 실제로 도움이 됐고, 다른 학기 후배들도 참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임이 오래 유지된 이유를 돌아보면, 결과물에 대한 압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를 잘해야 한다거나 논문을 써야 한다는 목표 없이 그냥 같이 읽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4학기 동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