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초기 평가와 우선순위 설정 과정 경험
응급실 실습 때 선생님들이 응급환자를 접하는 방식을 가까이서 관찰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을 배웠습니다. 가장 먼저 하는 건 기도·호흡·순환 확인이었는데, 이 순서가 항상 동일하게 유지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습 중에 제가 보조 역할로 활력징후를 측정해서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을 때, 처음에는 숫자만 전달했는데 선생님이 추세를 같이 말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현재 혈압이 아니라 10분 전과 비교해서 올랐는지 떨어졌는지가 판단에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응급 의사결정은 현재 스냅샷이 아니라 변화 방향을 보는 것이라는 원칙을 그 실습에서 처음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