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역할을 또렷이 풀어내는 결
아르바이트로 행사장 출입 관리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제 역할은 입구에서 출입증을 확인하고 안내하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증을 보고 통과시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증을 깜빡한 분이나 길을 모르는 분이 계속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증 확인만 하지 않고, 옆에 안내도를 두고 길을 함께 알려드렸습니다. 또 증이 없는 분은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처음에는 제 일이 통과 여부를 가르는 것인 줄 알았는데, 입구에 선 사람은 방문하는 분이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 안내까지가 제 몫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맡은 자리에서 주어진 일 너머까지 살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