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전공과 공통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과 배움으로 닫는 결
다학제 협업을 직접 경험한 건 화학·생명과학·통계학 전공자가 함께한 캡스톤 프로젝트였습니다. 초반에 각자 익숙한 용어로 이야기하다 보니 같은 내용을 다르게 이해하는 상황이 생겼고, 그게 일정 지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해결 방법으로 공통으로 사용할 용어 정의 문서를 먼저 만들었는데, 이후 회의에서 오해가 줄고 진행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공유 슬랙 채널을 전공별로 나누지 않고 한 곳으로 통합한 것도 정보 흐름을 고르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다학제 자리일수록 공통 언어를 먼저 만드는 사람이 흐름을 잡는다는 걸 그때 배웠고, 전공이 다를수록 상대방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결이 소통을 빠르게 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협업 자리에서는 용어 정리를 먼저 하는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