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솔직한 접근
수술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당황하지 않고 즉각 상황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집도의 혼자 판단해야 하는 경우와 팀 전체가 알아야 하는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수준의 상황인지를 먼저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 시작점입니다. 인턴 때 수술 참관 중 출혈량이 예상보다 급격히 증가했을 때, 집도의가 즉시 마취과에 수혈 준비를 요청하고 동시에 지혈 방식을 전환하는 것을 보면서 사전 시나리오 준비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수술 전 '만약 X가 생기면 Y를 한다'는 컨틴전시 플랜을 팀이 공유하고 있을 때 대응이 빠릅니다. 위기 대응은 위기 순간이 아니라 준비 단계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