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당직 교대 근무에서 체력 관리 루틴을 만든 경험
산부인과 레지던트 초반에 교대 근무가 가장 힘든 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관리하기 위해 당직 전날 취침 시간을 고정하고, 짧더라도 4~6시간은 확보하는 걸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근무 교대 직전 15분은 인계 노트 정리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집중력을 올리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한계는 분만이 겹치는 야간에는 루틴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로가 쌓이면 작은 판단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의식해서, 당직 후 주요 처치는 필요하면 선배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환자 안전을 우선했습니다. 체력 관리는 개인 건강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이 루틴을 유지하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