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1년 이상 경력에서 실질적으로 쌓은 경험 정리
종합병원에서 1년 이상 근무하면서 가장 크게 쌓인 것은 응급 환자 흐름을 읽는 감각과 부서 간 소통 방식입니다. 단과 병원과 달리 여러 진료과가 동시에 움직이는 환경에서는 내가 담당하는 환자가 어떤 검사·처치 대기 상태인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고, 이 흐름을 놓치면 인계에서 오류가 생기는 걸 경험했습니다.
부서 간 의뢰서 흐름을 이해하는 데도 초반 3개월이 걸렸는데, 그 이후부터는 요청이 어디서 막히는지를 바로 파악하게 됐습니다. 1년이 지나면서 처음엔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것이 상황을 보고 먼저 움직이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이 전환이 직무 성장에서 가장 체감이 컸던 변화입니다. 한계는 특정 진료과 중심으로 경험이 쌓여 다른 과 환경에서는 다시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이를 보완하려고 다른 과 컨퍼런스에 자발적으로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