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시점으로 재현성을 확보하고, 버전 이력과 감사 대응으로 닫는 결
대학원에서 실험실 SOP를 직접 작성하고 개정하는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배운 건 SOP는 처음 보는 사람이 따라 해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초안을 쓴 뒤 다른 팀원에게 읽게 해봤는데, 제가 당연하게 생각한 단계가 설명 없이 건너뛰어 있다는 피드백이 왔습니다.
검증 리뷰어를 한 명 두는 방식으로 해결했고, 이후 SOP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개정이 생길 때마다 버전 번호·날짜·변경 내용을 표지에 남겼고, 오래된 버전이 혼용되는 문제가 줄었습니다. GMP 규정을 의식해서 승인자 서명과 배포 기록도 관리하기 시작했고, 이후 감사 대응에서 실제로 활용됐습니다. 지금도 SOP를 쓸 때 내가 없어도 재현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