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마이코플라즈마 오염 발생, 공정별 의심 구간 분리
세포 배양에서 가장 먼저 배운 건, 오염이 생겼을 때 원인을 단계별로 격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인큐베이터 공유 중 마이코플라즈마 오염이 발생했을 때, 저는 배지 준비 → 계대 → 동결 보존 순서로 의심 구간을 하나씩 분리했습니다. 결국 계대 시 소독 프로토콜이 느슨해진 시점과 오염 발생 시점이 맞아떨어졌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계대마다 소독 체크리스트를 직접 작성해 운영했고, 2개월간 재오염 없이 실험을 이어갔습니다. 세포 배양에서는 개인 루틴의 일관성이 실험 데이터의 신뢰성을 결정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작은 프로토콜 이탈이 몇 주치 데이터를 날리는 경험을 하고 나면, 꼼꼼함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됩니다. 세포주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 프로토콜도 세포에 맞게 검토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