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몽골어와 한국어 통역 경험은 대학 재학 중 유학생 지원 봉사를 하면서 생겼습니다. 몽골에서 온 유학생이 행정 서류 처리를 도움받고 싶어할 때, 두 언어 간 공식 어휘가 서로 달라 정확한 전달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행정 용어는 직역하면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맥락에 맞는 설명을 먼저 이해한 뒤 전달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몽골어는 문장 구조가 한국어와 유사하지만 경어 표현이 다르게 발전해 있어, 한국의 상황을 전달할 때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경험에서 통역은 단순한 언어 변환이 아니라 문화 간 맥락 전달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이중 언어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주는 것이 번역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는 원칙을 먼저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