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근거를 붙여 비유를 닫는 결
저는 홈쇼핑 시청자를 지나가다 가게 앞에 멈춰 선 사람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그걸 사러 온 게 아니라, 흘러가다 우연히 멈춰 선 상태에 가깝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비교하러 온 손님과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본 근거는, 채널을 돌리다 멈추는 그 짧은 순간에 살지 말지가 거의 갈린다는 점입니다. 그 점에서 시청자는 깊이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멈춘 김에 마음이 움직이느냐로 정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다만 모든 시청자가 그렇진 않아서, 처음부터 그 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단골 같은 층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유 하나로 다 담을 순 없지만, 우연히 멈춘 사람이라는 시선이 시청자를 가장 잘 설명한다고 정리하게 됐습니다. 핵심은, 비유에 왜 그렇게 봤는지 관찰 근거를 붙여 닫는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