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를 살피는 일을 배운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전공의 시절, 저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눈에 띄는 큰 변화만 챙겼습니다. 그런데 선배 의사가, 신생아는 스스로 증상을 말하지 못해 아주 작은 변화도 놓치면 안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한번은 제가 한 아기의 호흡 양상이 미세하게 달라진 것을 늦게 알아챈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일은 없었지만, 그 일을 겪고 저는 작은 신호를 자주 살피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 경험으로 저는, 의료에서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큰 증상만 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말 못 하는 환자일수록 미세한 신호를 봐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환자를 볼 때 평소와 다른 작은 점을 먼저 살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