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에서의 어려운 경험과 대처 서술
외상 관련 환경에서 직접 근무한 경험은 없고, 응급 병동 실습 때 외상 환자를 처음 가까이서 본 것이 전부입니다. 실습 2주차에 교통사고로 온 환자분이 들것에 실려 오는 걸 처음 봤는데, 출혈 부위와 상처 범위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서 잠깐 굳어버렸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저에게 벽 쪽으로 물러서서 공간을 확보하라고 하셨고, 그 순간 제 감정보다 동선 확보가 먼저라는 것을 행동으로 배웠습니다. 처치가 끝난 후 선생님이 처음 외상을 보면 누구나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이후 응급 상황에서 감정 반응을 억누르는 것보다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더 빠른 회복 방법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외상센터 환경은 입사 후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