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중 마주한 윤리 상황과 대처 방식
간호학과 실습 때 병동에서 환자 차트를 공용 컴퓨터에 열어둔 채 자리를 비운 상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화면에 다른 보호자가 다가오는 걸 봤고, 저는 즉시 모니터 앞에 서서 가리고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조용히 알렸습니다. 선생님이 바로 화면을 잠그고 보호자에게 대기 장소를 안내하셨습니다. 그 상황에서 제가 직접 나서야 할지 아니면 선생님께 먼저 알려야 할지 잠깐 망설였는데, 실습생 신분이라 혼자 판단하기보다 즉시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환자 정보 보호는 의료 윤리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훨씬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는 걸 그때 느꼈습니다. 윤리 문제는 원칙을 아는 것보다 그 상황에서 즉시 행동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