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기계 환기 설정 — 팀 컨퍼런스 통한 판단 훈련
중환자실 실습 기간 중 급성 호흡부전 환자의 기계 환기 설정을 처음 다뤘을 때가 가장 어려웠던 순간으로 기억납니다. 기저질환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표준 프로토콜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활력 징후와 동맥혈가스 분석 추이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고, 변화 패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담당 교수님께 확인하면서 판단 근거를 배웠습니다. 혼자 결론 내리기보다 팀 컨퍼런스에서 다른 시각을 들으며 수정하는 방식이 오류를 줄인다는 것도 체감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중환자 진료는 빠른 판단보다 정확한 모니터링이 먼저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상 징후를 숫자로 기록하고 팀과 빠르게 공유하는 습관을 앞으로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