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솔직한 접근
전공의 2년차 때 복강경 수술 중 예상치 않은 유착으로 조직 분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복강 내 유착이 심해 시야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도의와 함께 단계적으로 유착을 박리하면서 주변 구조물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술 전 영상에서 예측하지 못한 소견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고, 수술 전 대화에서 환자에게 이런 가능성을 미리 설명하는 것이 동의 과정에서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안전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기준으로 진행하는 원칙이 실제로 작동합니다. 이 케이스 이후 술기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