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가치관 결 자기 언어로 → 행동으로 받치기 결 → 지속 결 → 한계 인정 결로 이어지는 결
의료 분야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환자를 증상이 아닌 사람으로 보는 것입니다. 진단과 처방보다 환자가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진료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동 결로는 실습 중 바쁜 외래에서도 환자의 말이 끊기지 않도록 기다리는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했고, 이것이 오히려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더 많이 얻는 방법이었습니다.
환자가 말을 못 꺼낸 걱정이 핵심 문제였던 케이스를 경험하고 나서 이 가치관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지속 결에서는 바쁜 진료 환경에서 이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매 케이스 후 짧게 되돌아보는 루틴을 유지합니다. 한계 결에서는 모든 환자에게 항상 이 가치를 실천하는 게 어려운 날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 간극을 인식하는 것 자체가 성장의 방향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