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수련 중 진단이 어려웠던 케이스와 접근 방식
내과 수련 중 진단이 어려웠던 케이스는 발열과 체중 감소가 동반됐지만 흔한 감염 원인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을 때였습니다. 처음엔 감염 쪽으로만 보다가, 저는 발열 패턴과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비감염성 원인 쪽으로 감별을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담당 레지던트에게 이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직접 담당한 것은 의무기록 재검토와 기존 검사 결과의 시계열 정리였고, 혈액종양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이전 검사에 있었다는 걸 발견해 보고했습니다. 이후 추가 검사에서 진단이 확정됐고, 그 경험으로 감별진단은 처음 가설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학습 결로는 발열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FUO 감별 목록을 직접 정리해서 이후 유사 케이스에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