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을 자산으로 잇고 현실까지 보는 결
안정적이라서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큰 구조물이 실제로 서는 과정에 끌렸다는 게 동기입니다. 막연한 말이 아니라, 기계 전공에서 만든 작은 부품이 책 계산과 다르게 움직이는 걸 보고, 그 간극을 더 큰 규모에서 다뤄 보고 싶었던 경험이 출발입니다. 기계 배경을 버리는 게 아닙니다.
구조·하중을 계산하고 그게 실제로 어떻게 견디는지를 보는 훈련은 건설 현장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다른 산업이 아닌 건설인 이유는, 결과물이 오래 남고 한 번의 판단이 안전과 직결되는 무게가 제 결과 맞기 때문입니다. 환상은 아닙니다. 공기 압박이 크고 현장 변수가 많으며, 책임이 무겁고 화려하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그걸 알고도 끌렸습니다. 핵심은, 경험이 동기였고 기계 배경을 이어 건설로 좁혀지며 그 그늘도 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