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과 거기서 가져갈 것을 잇는 결
지금 다니는 곳은 제품 기획 쪽 일을 하는 회사입니다. 회사 규모나 업종을 길게 말씀드리기보다, 제가 거기서 무엇을 해 왔는지가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작은 단위의 기획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굴리는 일을 맡아 왔습니다. 처음엔 아이디어는 내도 그게 실제로 굴러갈 때 생기는 문제까지는 못 봤는데, 거기서 기획은 안을 내는 것보다 끝까지 따라가며 메우는 일에 가깝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 직장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경험을 가져가 더 큰 범위에서 해 보고 싶다는 게 제가 다음을 보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현 직장을 소개해 달라는 물음에는, 회사 자랑이나 불만보다 거기서 제가 무엇을 익혔고 무엇을 가져가려는지로 답드리고 싶습니다. 핵심은, 회사 소개에 머물지 않고 거기서 가져갈 것을 차분히 잇는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