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끝까지 찾은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전공의 시절 일반내과에서, 저는 한 환자가 증상의 원인이 잘 안 잡히는 도전적인 사례를 겪었습니다. 처음 검사에서는 뚜렷한 이상이 안 보였는데, 환자는 계속 힘들어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검사가 정상이니 괜찮겠지 하고 넘어갈 뻔했습니다. 그런데 환자의 불편이 진짜라는 게 마음에 걸려, 저는 환자의 생활 습관과 과거 병력까지 다시 차근히 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 놓친 단서를 찾아, 추가 검사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례가 인상 깊었던 건, 검사만 믿었다면 놓쳤을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검사가 정상이면 안심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환자가 호소하는 불편을 끝까지 봐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듣고 원인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