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에게 설명하는 경험
법률 업무에서 의사소통이 중요한 이유는, 법을 모르는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검토 결과도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발표를 준비하면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특정 규정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조문 그대로 읽어주면 눈이 풀리는 걸 봤습니다. 그 이후로 '이 규정이 없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먼저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 규정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이 순서로 설명하면 처음엔 어렵게 보이던 내용도 훨씬 쉽게 받아들이는 걸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법을 전달하는 능력이 법을 아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걸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