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 공백 채우기 솔선
팀 과제에서 발표 자료 디자인은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들고 평가 기여도가 낮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원해서 맡은 뒤 인포그래픽 형태로 데이터를 시각화했더니 발표 때 교수님과 청중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팀원들도 발표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팀 전체 점수가 올랐습니다.
굳이 안 해도 될 일이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경험이 계기가 돼서 이후 팀 과제에서도 빈자리가 생기면 먼저 손을 드는 편이 됐습니다. 남들이 꺼리는 역할일수록 완성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자리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지루한 일을 맡았을 때 얼마나 정성껏 하느냐가 결국 성과를 가른다고 봅니다. 남이 피한 역할에서 더 선명하게 기여할 수 있다는 걸 이 경험으로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