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골라 깊게 들어가는 결
여러 일을 늘어놓기보다, 한 가지를 골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턴 때 한 일 중 부서별로 따로 오는 자료를 모아 한 보고 양식으로 정리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단순히 모았다기보다, 부서마다 형식이 달라 그대로 합치면 자꾸 어긋나던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건, 부서에 양식을 바꾸라고 요청하기보다, 받은 그대로 두고 한 기준 양식으로 변환하는 중간 단계를 만든 것입니다. 그 덕에 취합 시간이 줄고, 부서에 부담을 안 주면서 통일됐습니다. 다른 보조 일도 있었지만, 이 한 가지가 제 몫이 가장 분명한 부분이라 골라 말씀드립니다. 거기서 배운 건 남에게 맞추라 하기보다 내가 변환을 흡수하는 게 빠를 때가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인턴 기간이 짧아 깊은 업무까지 다뤘다고는 못 한다는 점은 솔직히 둡니다. 핵심은, 나열이 아니라 하나를 골라 본인 행동까지 깊게 들어간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