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위와 변수로 풀어내는 결
전기차 주행거리는 하나의 숫자라기보다 폭으로 이해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요즘 승용 전기차는 완충 시 대략 300~500km대가 흔하지만, 겨울철 난방이나 고속 주행에서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충전은 방식으로 갈립니다. 완속은 가정용 수준의 낮은 출력이라 거의 다 채우는 데 보통 여러 시간이 걸리고, 급속은 출력이 훨씬 높아 흔히 30분 안팎에 상당 부분까지 올립니다. 다만 급속도 고정이 아닙니다.
배터리 보호 때문에 80% 부근부터는 속도를 일부러 늦춰, 80→100%가 0→80%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운 날씨도 충전 속도를 떨어뜨립니다. 정확한 수치는 차종마다 달라, 세부는 제조사 제원으로 확인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핵심은, 주행거리도 충전시간도 조건에 따라 움직이는 범위로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