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후 입사 전 기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을 서술
합격 통보를 받은 날, 솔직히 며칠은 그냥 쉬었습니다. 3개월 동안 면접 준비하면서 번아웃이 왔던 것 같아서 일단 수면부터 챙겼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쯤 지나니까 오히려 불안해지더라고요. 입사 전에 뭔가 준비를 더 해둬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기간은 입사 직무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다시 훑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직무가 데이터 분석이라 SQL 쿼리 연습을 매일 30분씩 했고, 파이썬 판다스 관련 예제를 직접 돌려보았습니다. 거창한 프로젝트는 아니었지만 감을 잃지 않는다는 목적으로 꾸준히 했습니다. 중간에 이틀은 아예 시골 외갓집에 다녀왔는데, 그게 오히려 머리를 비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사 첫날에 팀장님이 '요즘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봤을 때 '완전 놀지는 않았고, 공부 조금 하고 쉬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면서 '그게 제일 좋은 거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억지로 뭔가를 채우려 하기보다 몸과 머리가 동시에 회복되는 방향으로 쓰는 것이 맞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