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수립·통제 중심
건설사업 예산 관리는 초기 계획의 정밀도가 전체 흐름을 결정한다고 경험했습니다. 소형 교량 보수 프로젝트에 투입됐을 때, 자재비 변동분이 공사비의 8% 수준까지 불어 예비비를 모두 소진한 사례를 처음부터 목격했습니다. 이후 제가 담당한 구간에서는 단가 변동 시나리오 3종을 사전에 작성해 팀장과 공유하고, 월별 실적 대비 계획 편차를 ±5% 이내로 관리하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발주처 보고 시에도 예산 집행률과 잔액을 주 단위로 갱신해 이슈를 조기에 식별했습니다.
예산은 관리하는 게 아니라 읽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초과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 계획은 한 번 세우고 끝이 아니라 실적과 비교하며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살아 있는 문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습관이 마지막 달 정산에서 오차 없이 마감을 내는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