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성 원칙 + 실제 적용 경험
감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독립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인이 피감사 부서와 가까운 관계이거나 감사 결과에 이해관계가 있으면, 아무리 꼼꼼하게 들여다봐도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법학 수업에서 외부감사법 관련 사례를 분석하면서 감사인의 독립성 훼손이 어떻게 회계 부정으로 이어지는지를 공부했는데, 독립성은 선언이 아니라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동아리 결산 감사를 맡았을 때 회비를 집행한 총무와 친한 사이여서 지적하기가 불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기준에 따라 금액 불일치를 보고했는데, 그 이후 신뢰가 오히려 더 생겼습니다. 관계보다 기준이 먼저여야 한다는 걸 그때 몸으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