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덕목 제시→협업 경험 연결→문제 해결 사례→피드백 수용 방식 순 전개
저는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가설이 틀렸을 때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졸업 논문 준비 과정에서 초반에 세운 가설이 데이터를 보고 나서 맞지 않다는 걸 뒤늦게 확인했을 때, 방향을 바꾸는 게 지금까지의 시간을 버리는 것 같아서 주저했습니다. 결국 조언을 구하고 방향을 수정했는데, 그 결정이 맞았습니다. 협업에서는 다른 배경을 가진 팀원이 내가 보지 못한 맹점을 잡아주는 경우가 반복됐고, 서로의 전문성이 겹치지 않을수록 팀 전체의 분석이 더 단단해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피드백 수용 측면에서는 지도 교수님 피드백이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방어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왜 그렇게 보셨는지'를 먼저 물어보는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 대화가 훨씬 생산적으로 됐습니다. 연구는 한 사람의 확신보다 여러 시각에서 검증된 결론이 더 단단하다는 걸 그 경험들이 알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