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목적을 먼저 정의하고, 정성·정량을 함께 보며 행동으로 연결하는 결
학교 프로젝트에서 부서 운영 효율화 분석을 처음 맡았을 때 저지른 실수는 데이터를 먼저 수집하고 나중에 문제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방향이 없으니 어디서 멈춰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 이후로는 분석에 앞서 '이 분석으로 무엇을 결정할 것인가'를 먼저 적었습니다.
예산 배분이 목적이면 지출 항목별 효과를 봤고, 인력 재배치가 목적이면 업무 부하 분포를 봤습니다. 정량 데이터만으로는 놓치는 맥락이 있어서 담당자 인터뷰를 짧게라도 병행했습니다. '이 업무는 특정 시기에만 몰린다'는 정보를 인터뷰에서 얻어 분석 결과가 달라진 경험이 있습니다. 분석의 한계도 명시했습니다.
데이터가 6개월치라 계절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리포트에 직접 적었고, 의사결정자가 이 점을 감안하도록 했습니다. 한계를 숨기지 않는 것이 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오히려 높인다는 걸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