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정직·이견 조율 세 축으로 지도 전문의 관계를 받친 결
지도 전문의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배움의 자세를 먼저 갖추는 것입니다. 회진이나 처치 전에 관련 내용을 미리 공부해 오고, 지시를 받을 때는 왜 그렇게 하는지 이유를 함께 이해하려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것과 이해하며 따르는 것은 다음 번에 혼자 판단해야 할 때 차이가 납니다. 이견이 생기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는데, 환자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면 직접 질문 형식으로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틀렸으면 바로 인정하고, 근거가 있으면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맹목적으로 동의만 하는 것은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도받은 후에는 처치 결과와 판단 흐름을 짧게 복기하는 습관을 들였고, 그 과정에서 쌓인 메모가 다음 질문을 만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