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 상황·초동 판단·교훈 세 축의 회고 결
인턴 근무 중 가장 어려웠던 상황은 야간 당직 중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환자를 처음 혼자 맞닥뜨린 순간이었습니다. 연락받고 침상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이미 반응이 느렸고, 저는 순간적으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멈칫했습니다. 몇 초 뒤 ABCDE 접근을 떠올리며 기도 개방과 산소포화도 확인부터 시작했고, 동시에 당직 전공의 선생님께 즉시 콜을 했습니다.
전공의 선생님이 오기까지 5분 동안 활력 징후를 유지하며 상황을 정리해 보고할 수 있었고, 이후 처치는 팀이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위기 상황일수록 혼자 해결하려는 충동을 눌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콜을 미루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저에게 가장 중요한 성장 과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