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기반 진료·임상 경험·윤리 결로 임상 연구 가치를 짚은 결
임상 연구는 진료 근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료 현장에서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인지 판단할 때, 결국 의거하는 것은 누군가 수행한 연구 결과입니다. 저는 인턴 실습 중 동일 질환에 서로 다른 치료 지침이 병존하는 상황을 경험했고, 그 차이가 연구 설계나 대상 집단의 차이에서 비롯됨을 알게 됐습니다. 그 경험 이후 임상 의문을 연구 질문으로 바꾸는 과정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연구 참여 경험은 케이스 보고서 공동 집필 1건이 전부지만, IRB 동의 취득과 데이터 익명화 절차를 직접 따라가면서 윤리적 엄밀함이 연구 신뢰도의 기반임을 배웠습니다.
표본이 작아 결론에 한계가 있었고, 그 점을 논문에 명시하는 과정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연구가 진료를 바꾸는 경로를 가까이서 지켜본 경험이 가장 큰 학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