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로테이션 경험 → 과 결정 계기 → 현재 지원과 연결
인턴 기간 중 소화기내과 로테이션을 하면서 처음으로 내시경 검사를 보조했습니다. 검사 중 발견된 병변이 즉시 생검으로 이어지고, 며칠 뒤 결과가 나와 치료 방향이 결정되는 흐름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구체화됐습니다. 그전까지는 내과 계열 여러 과를 두루 살폈지만 어느 한 곳에 확신이 서지 않아 내내 관찰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는 제가 가장 몰입하게 되는 상황이 어디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나머지 인턴 기간에도 그 방향을 염두에 두고 일을 배웠습니다. 환자 한 명이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이 잡혀가는 과정을 처음부터 따라가는 것이 저에게 가장 의미 있는 흐름이라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직 전공의 생활이 어떤 강도인지 몸으로 충분히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2년 안에 기초 판단 흐름과 술기를 착실히 익히겠다는 방향은 분명히 잡혀 있고, 그것이 이번 지원을 이끈 실질적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