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련에서 다른 접근 방식을 경험하고 국내 실무에 적용한 내용
해외 병원 실습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의사 결정 과정이 명시적으로 공유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선배 결정을 따르는 구조가 강한 편인데, 해외 실습에서는 레지던트가 자기 판단 근거를 소리 내어 설명하고, 상급의가 그걸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버벅였지만, 이후로는 처치 결정 이유를 먼저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고, 국내 인턴 실습에서도 그 습관이 유용했습니다. 연결 결로는 진단 접근 방식에서 감별진단을 체계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을 더 의식하게 됐습니다. 한계는 의료 시스템과 환자 맥락이 달라서 해외 프로토콜을 그대로 이식하기 어렵고, 각 기관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과정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