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임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와 배운 점
임상 2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는 원인 불명 발열로 입원한 환자가 여러 과의 협진을 거쳐 희귀 결체조직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입니다. 처음에 내과에서 감염 원인을 먼저 배제하는 방향으로 접근했고, 제가 맡은 역할은 기존 검사 결과 정리와 협진 기록 요약이었습니다. 각 과의 의견이 달라 방향이 엇갈리는 구간이 있었는데, 담당 교수가 주요 소견을 정리해서 팀 회의를 열었고 그 과정에서 진단이 수렴됐습니다. 이 케이스에서 배운 핵심은 복잡한 케이스일수록 단독 판단보다 팀 논의가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유사한 케이스를 보조할 때는 각 과 소견의 공통점과 차이를 먼저 정리해서 토론에 들어가는 방식을 익혔고, 이 습관이 케이스 이해 속도를 높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