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설명·동의 — 손보다 판단이 먼저
외과 의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수술 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것입니다. 수술은 결과만큼 과정도 환자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실습에서 옆에서 보면서 배웠습니다.
실습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은 교수님이 수술 전 환자에게 가능한 경우의 수를 차분히 설명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환자의 불안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설명이 치료의 일부라는 것을 직접 느꼈습니다.
아직 저는 집도 경험이 없어 철학을 실천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보조로 참여하면서 관찰한 것들을 제 기준으로 쌓아가고 있고, 손보다 판단이 먼저라는 것을 지금부터 내재화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