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솔직한 접근
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판단의 근거를 명확히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상 현장에서는 정보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어떤 근거로 이 판단을 했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턴 때 지도 교수님이 '왜 이 약을 선택했는가'를 항상 먼저 물어보셨는데, 처음에는 답하기 어려웠지만 그 질문이 습관을 바꿔줬습니다. 이후 처방 전 적응증·금기·용량 근거를 확인하는 것을 기본 루틴으로 삼게 됐습니다. 또 환자 상태 변화를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호소를 함께 추적하는 것도 중요한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판단은 꾸준한 관찰에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