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솔직한 접근
투석실에서 2년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처음으로 혼자 투석 개시를 완료했던 날입니다. 투석 기계 세팅과 연결, 환자 바이탈 확인, 라인 연결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 간호사 없이 수행했고, 문제 없이 투석이 시작되는 걸 확인했을 때의 안도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투석 환자는 주 3회 규칙적으로 오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계가 형성됩니다. 환자마다 혈관 상태, 평소 컨디션, 알림이 필요한 이상 징후가 다 달라 그 특성을 외우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2년 동안 쌓인 건 기술만이 아니라 한 사람을 꾸준히 돌보는 책임감이었고, 그 감각이 지금도 환자를 보는 방식에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