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상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 + 어려움 + 교훈
3년의 임상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처음 독립적으로 케이스를 맡아 진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입니다. 교과서적으로는 알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자 머릿속이 잠깐 비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한 것은 일단 멈추고 기본 확인 순서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채로 행동하는 것보다 몇 초라도 상황을 정리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그 이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속도보다 순서를 먼저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삼게 됐습니다.
그 경험이 이후 판단 방식에 영향을 많이 줬습니다. 한 번의 당황스러운 경험이 이후 유사 상황에서 훨씬 덜 흔들리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