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학교 캡스톤 디자인으로 소규모 건축물 공정 계획을 팀 단위로 세우면서 현장 감각을 처음 키운 경험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도면 완성도에만 신경 썼는데, 자재 납기 일정을 빠뜨려 전체 공정이 이틀 밀리고 팀 안에서 책임이 불분명해지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 이후 공정 초안 작성 시 선행 공종 의존성과 납기 기간을 제일 먼저 점검하는 루틴을 잡았습니다. 또 구두 합의만으로 진행했을 때 나중에 내용이 다르게 기억돼 방향이 틀어지는 걸 경험하면서, 확인 내용을 당일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소규모였지만 계획부터 가상 시공까지 전체 공정 흐름을 직접 다뤄봤고, 현장에서는 완벽한 도면보다 팀 내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지금도 제 기준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경험이 이후 모든 프로젝트에서 기록 습관의 출발점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