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전략에서는 방향 자체보다 이 방향이 나중에 어떤 선택지를 열고 닫는가를 먼저 따지는 관점
전략 기획 수업 팀 프로젝트에서, 처음에는 3년 후 도달하고 싶은 목표 상태를 먼저 그렸습니다. 멘토님이 '지금 결정이 나중에 어떤 선택지를 닫는가' 를 먼저 따져보라고 하셨는데, 이 질문이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통 채널을 독점 계약으로 잠그면 단기 매출 확실성 은 생기지만 신규 채널 진출 옵션이 사라진다는 걸 처음 구체적으로 파악했습니다.
유연성을 얼마나 포기하는가 가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신중하게 봐야 하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이후 전략 문서를 쓸 때는 각 옵션 옆에 열리는 선택지 와 닫히는 선택지 를 병기하고, 의사결정 이후의 옵션 공간 이 얼마나 넓게 남는지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