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전환 경험에서 방식을 끄는 결
무엇이든 하겠다고 먼저 말씀드리기보다, 제가 직무에 가까운 전환을 겪어 본 방식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획 일을 하다 갑자기 데이터 정리 쪽 일을 한동안 맡아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내 일이 아닌 것 같아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때 택한 건, 거부감을 누르기보다 그 일에서 기획에 도움 될 부분이 뭔지부터 찾아보는 쪽이었습니다. 데이터를 직접 만지니 기획할 때 막연히 짐작하던 걸 숫자로 보게 됐고,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됐습니다. 이 경험에서 배운 건, 직무가 바뀔 때 대처는 각오가 아니라 새 일에서 내 본업과 닿는 지점을 빨리 찾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직무가 바뀌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는, 막연한 다짐 대신 겪어 보고 통했던 이 방식으로 답드리고 싶습니다. 핵심은, 다짐이 아니라 비슷한 전환을 통과해 본 방식이 또렷하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