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대학교 3학년 때 교내 스타트업 경진대회 팀장을 맡았습니다. 4명이 한 팀이었는데 각자 전공이 달라 초기에는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먼저 각자 잘하는 부분과 맡고 싶은 역할을 적은 간단한 설문을 돌렸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UI 디자인·개발·발표 준비로 역할을 나눴고, 주 1회 체크인 미팅을 고정했습니다. 중간에 개발 담당 팀원이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고 하자, 기능 범위를 줄이고 우선순위 높은 MVP만 남기는 방향으로 빠르게 합의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제출 기한을 지켰고,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경험에서 팀장의 역할이 '모든 걸 이끄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지금도 팀 작업에서 문제가 생기면 먼저 "각자 지금 막히는 게 뭔지"를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고, 그 습관 덕분에 초반에 방향을 맞추면 나중에 갈등이 훨씬 줄어든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