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프로젝트에 몰입한 경험과 결과를 연결한 결
졸업 논문 주제를 직접 설정할 수 있었던 4학년 때가 가장 열정적으로 임한 시기였습니다. 배터리 열화 패턴을 분석하는 주제를 골랐는데, 관련 논문이 많지 않아서 자료 수집부터 직접 해야 했습니다.
실험 장비를 3개월 동안 거의 매일 돌렸고, 주말에도 데이터를 확인하러 나왔습니다. 중간에 장비 오류로 2주치 데이터를 다시 수집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그때 포기할까 잠깐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데이터가 더 정밀하게 나왔고, 결과적으로 지도 교수님이 학회 발표를 권유할 정도의 완성도가 됐습니다.
열정을 지속하게 한 건 결과 기대보다 과정이 재밌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데이터가 예상과 다르게 나올 때마다 이유를 찾는 과정이 퍼즐처럼 느껴졌고, 그게 계속하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