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인정·회복 과정 중심으로 푸는 결
가장 크게 좌절했던 건 학부 3학년 때 첫 공모전 탈락이었습니다. 팀 4명이 3개월을 쏟아부었고, 저는 데이터 분석 파트를 혼자 맡아서 주말도 거의 반납했습니다. 결과는 예선 탈락이었고, 발표 직후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당시 멘토에게 피드백을 받으러 갔는데 "분석 자체는 괜찮았는데 문제 정의가 틀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억울했고, 이후 다시 자료를 보니까 실제로 우리가 틀린 문제를 풀고 있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맞는 문제를 보고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 실패가 그냥 지나갔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했을 것 같습니다.